민주당 이영철 서구의원 지난 12일 조례 발의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이 지난해 말 기준 72명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철(청라3·당하·오류왕길·마전동) 서구의원이 100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인천시 서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철 인천 서구의회 의원(사진제공 이영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영철 인천 서구의회 의원(사진제공 이영철 의원).

조례안은 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들에게 경로 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1회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서구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은 72명이고 99세 노인은 35명이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제정될 경우 관련 예산 확보와 더불어 현금성 보편복지사업에 대한 관계기관 심의 등 추가절차가 필요한 만큼 집행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평균 연령 39.9세로 젊은 도시인 서구가 노인들도 행복한 상생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부터 100세 이상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인천 전체에서 100세 이상이 700여명에 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계양구가 유일하게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장수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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