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미주한인 120년 이민사와 호놀룰루시 20년 결연을 기념하는 이정표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자매도시인 하와이 호놀룰루시를 방문해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을 차례로 만나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파와아 인하공원에 설치된 자매결연 조형물과 호놀룰루항 7번 부두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2022년 12월 호놀룰루를 방문해 릭 블랑지아르디 시장을 만나 양 도시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을 교환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 주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연재해의 무서움에도 이를 잘 극복해나가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과 하와이 간 돈독한 관계가 지속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계기로 하와이와 인천의 문화·관광 교류에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설치한 조형물은 가로 1.5m, 세로 1.5m, 높이 3m 크기로 ‘마주하는 두 도시의 아름다운 우정, 120년을 넘어 미래로 향하다’를 주제로 제작됐다.

이 조형물은 양 도시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서로 마주보며 지속적인 미래를 기약한다는 상징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