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110개·건물12개·복지시설1개 대상
중구 "오는 2월 착수해 연내 완공 목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중구가 올해 21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주택과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10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주)제이에이치에너지와 (주)에스앤지에너지, (주)지오테크, (주)신한이엔씨 등과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협약식.(사진제공 인천 중구)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협약식.(사진제공 인천 중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주택과 건물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때 설치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6월 산업부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약 21억원(국비 9억5800만원, 시비·구비 3억8600만원, 자부담 3억86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태양광 114개소 792㎾, 태양열 1개소 130㎡, 지열 8개소 140㎾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단독주택 110개소와 일반건물 12개소, 복지시설 1개소가 대상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들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구는 적극적으로 사업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여 기업들과 실무자 회의를 거쳐 사업 준수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돕는다.

구는 이번 사업이 에너지 복지정책 구현과 기후위기 대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경제산업과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연내 모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게 목표”라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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