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속가능항공유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대한항공이 일본계 글로벌 물류 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유센로지스틱스는 지난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환경 친화적인 항공 업계의 미래를 위한 공동 노력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대한항공이 일본 유센로지스틱스와 친환경 항공유 참여 계약을 했다.(사진 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일본 유센로지스틱스와 친환경 항공유 참여 계약을 했다.(사진 제공 대한항공) 

SAF는 기존 화석 자원이 아닌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로,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한항공은 2023년 9월부터 화물 운송 협력사와 함께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도쿄의 유센로지스틱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성사됐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대한항공이 일본계 포워더와 체결한 최초의 파트너십이며, 아시아 지역 내 친환경 항공유 사용 활성화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재동 본부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아시아 지역 SAF 사용 활성화에 유센로지스틱스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 화물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카가와 에이스케 총괄은 "유센로지스틱스도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사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SAF 공급 확대에 기여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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