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부산 수영구, 울산 동구
경남 밀양, 경남 함안, 광주 남구
전남 진도 등 총 8곳 선정 돼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 중구가 정부 지정 '주민이 만드는 지역관광 관광두레’ 신규 8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두레 사업을 추진할 신규 지역 8곳과 관광두레 피디(PD) 8명을 선정해 지난 9일 발표했다.

인천 중구 대표 관광지 차이나타운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인천 중구 대표 관광지 차이나타운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 주민이 관광두레 피디와 함께 숙박, 여행, 식음 체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관광두레 사업은 지난 2013년에 시작해 2023년까지 지역 134곳에서 관광두레 피디 180명, 주민사업체 901개를 발굴·육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관광두레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인천 중구를 포함해 경북 의성, 부산 수영구, 울산 동구, 경남 밀양, 경남 함안, 광주 남구, 전남 진도 등 총 8곳이다.

인천 중구는 오는 2026년 7월부터 인천 동구 내륙 지역과 통합해 제물포구로 분구된다. 자세한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관광두레 사업 내용은 변경없이 기존 행정체제 기준(중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의 전문성과 해당 지역 이해도,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 협력 계획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 평가(사전과제 발표,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사업지역을 선정했다.

관광두레 피디는 각 지역마다 1명씩 뽑혀 총인원 8명이다. 이번에 선발한 각 지역 관광두레 피디는 앞으로 해당 지역 주민 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게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최대 5년간 관광두레 피디에게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발굴한 주민공동체 창업 교육과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 상반기 안에 시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주민이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의 지역 소비가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과정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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