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직 대표,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서 발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공장을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올해 착공하는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는 품질 운영에 초점을 맞춘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

JPMHC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바이오벤처, 헬스케어 투자 전무가가 모여 연구개발(R&D), 투자유치, 파트너십 등을 논의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올해로 42회를 맞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트랙’ 연사로 참여해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수요와 공급 역량 격차를 해소하는 유연하고 정교한 의약품 시설을 갖추기 위한 ‘디자인’을 설계의 주요점으로 제시했다.

사용자 경험 기반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송도 바이오 플랜트를 구성할 계획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는 단순 생산 시설을 넘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솔루션 가치를 지닐 것이다”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블록(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418 일원)에 바이오 플랜트 3개를 건설한다. 연간 항체 의약품 36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중 1공장은 올해 1분기 내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하고 2027년 완전 가동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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