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저금리 대출,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상환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올해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민생경제 한파 극복을 위해 올해 24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 보증과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청.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 능력이 부족해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소상공인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물가상승으로 인한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를 고려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 2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시설개선자금은 최대 3000만원, 경영자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조건은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으로, 대출 후 최초 1년은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한 구는 대출 기간 5년 동안 대출 평균 금리 5.5% 중, 3%를 지원한다. 관내 소상공인은 2% 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취급 은행은 신한은행 인천 중구청 지점과 영종새마을금고, 신포중앙새마을금고, 동인천새마을금고, 신선새마을금고, 송북새마을금고 등 6곳이다. 

특례 보증 대출을 희망하는 관내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중부지점(032-766-8090~3)에서 먼저 상담을 받고, 신분증과 사업자 등록증 등 필수 서류를 지참해 인천 중구청 경제산업과에 방문하면 된다.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지원으로 지역 경제를 이끄는 소상공인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지원을 계속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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