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인하대 등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 논의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올해부터 고교 재학생도 인근 대학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5일부터 29일까지 대학일자리센터와 고교·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운영할 대학(전문대·산업대 포함)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대학교 전경.(사진제공 인천대학교)
인천대학교 전경.(사진제공 인천대학교)

고용부는 재학생, 졸업생, 지역청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온 대학일자리센터를 지난해 99개에서 올해 120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학당 최대 4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 대학도 12개에서 올해 50개 대학으로 확대해 대학 규모에 따라 4억5000만원에서 최대 9억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운영하는 대학은 일대일 상담을 기반으로 저학년에게 진로·직업 탐색과 설계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학년에게는 취업활동계획 수립, 훈련·일경험 연계 등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용부는 대학일자리센터를 활용해 직업계고와 비진학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전 진로상담·설계와 직업교육 후 취업연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로 20개 대학을 선정하고 인근 고교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인천 소재 대학들도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인천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지난 5일 고용부로부터 사업 관련 공고를 전달받았다”며 “현재 고등학교와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다”라고 답했다.

인하대 관계자 역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 여부와 관련해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타 대학 운영 사례를 참고해 추후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따로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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