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계산동 재활병원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한때 씨름판을 호령하며 500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한 전  씨름선수 ‘불곰’ 황대웅씨가 사망했다.

6일 경찰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황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 소재 11층 규모 재활병원 옥상에서 추락했다. 황씨는 지병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대웅 씨. (KBS 유튜브 갈무리)

황씨는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1988년 7월 백두장사에 오르며 민속씨름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1991년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10여년 씨름판에서 활동하며, 천하장사 2회·백두장사 6회를 차지했다. 1998년 3월 은퇴했고, 은퇴 전까지 전적은 501전 329승 172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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