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마트도시 비전 제시하고 하와이 한국 이민사 재조명

인천투데이=김갑봉·인투아이(INTO-AI) 기자 | 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오는 1월 8일부터 1월 1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C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올해 121년을 맞이하는 한국 이민사를 기념해 이민자들의 첫 정착지인 호놀룰루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우선 유 시장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해 ‘초일류 스마트 허브 도시’를 주제로 인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시는 노스홀에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인천 소재 스타트업 기업 16개는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유정복 인천시장은 CES 2024에 참가하는 국내 유명 기업과 만나 인천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면담에는 삼성전자, HD현대, LG전자, SK, 롯데정보통신, 현대자동차 슈퍼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이들 기업과 면담에서 인천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시장은 또한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 인터뷰에 출연해 스마트도시로서 인천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과 릭 블랭지아르디 미국 호놀룰루시장이 '인천의 날' 선언서를 들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과 릭 블랭지아르디 미국 호놀룰루시장이 '인천의 날' 선언서를 들고 있다.

그 뒤 유 시장은 하와이주 호놀룰루시를 방문해 하와이주 조쉬 그린 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을 만나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도시 간 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호놀룰루 자매결연 조형물 제막식과 한국 이민자들이 첫발을 내딛은 호놀룰루항 7번 부두의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호놀룰루 방문은 1902년 제물포항을 출발한 한국의 첫 공식 이민자들이 1903년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역사적 사건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2003년 인천시와 호놀룰루시는 자매결연을 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한국 이민사 12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유 시장은 인천과 하와이, 호놀룰루시 간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도시외교 차원에서 양 지역 간 교류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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