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호선 세부안 두고 인천시·김포시 쟁점 조율
지자체 의견 팽팽해 세부안 발표 지난해 넘어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도시철도5호선 검단·김포 연장 세부안을 두고 막판 쟁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대광위는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세부안을 발표를 두고 인천시와 김포시의 쟁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5호선 인천시안(빨강)과 김포시안(파랑)
서울5호선 인천시안(빨강)과 김포시안(파랑)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은 경기 김포~인천 검단~서울 방화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구체적인 연장 노선을 두고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려 지난해 말까지 세부 노선을 확정 짓지 못했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도시철도1호선 연장사업 구간 중 아라역(101)·인천원당역(102)과 원당지구, 인천·김포 경계 1곳 등 역 4개를 지나는 노선을 제안했다.

김포시는 인천원당역(102)과 인천·김포 경계 1곳 등 2곳을 지나는 노선을 제안해 논의가 평행선을 달렸다.

인천시와 김포시의 노선이 평행선을 달리자 대광위는 지속적으로 노선 세부안을 조정하려고 했으나 인천시와 김포시가 각자 안을 그대로 고집해 세부안 조정 발표가 끝내 연말을 넘어섰다.

이후 대광위는 현재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세부안을 막바지 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광위가 조정안을 발표하면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안은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혹은 면제)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15일께 대광위가 세부안을 발표한다는 전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지자체 간 합의에 따라 발표 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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