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프로젝트 ‘플랫폼 초이스’ 첫 번째 공연28평형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공동기획 프로젝트 ‘플랫폼 초이스’를 극단 그린피그의 ‘원치 않은, 나혜석’으로 시작한다.

아트플랫폼은 2월 실시한 공모에 응모한 작품 34개 중 연극·무용·아동극·음악 등 17개를 ‘플랫폼 초이스’로 확정했다. 아트플랫폼은 ‘플랫폼 초이스’로 공연예술분야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인천시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문을 여는 극단 그린피그는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연극을 하고자 모인 극단이다. 창단 이래 공연 ‘텃밭킬러’, ‘의붓기억 - 억압된 것의 귀환’, ‘원치 않은, 나혜석’ 등을 선보여 왔다. ‘두뇌수술’로 2012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단 그린피그는 ‘원치 않은, 나혜석’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소설가로도 활약한 나혜석의 일대기를 그려낸다. 곡절 많고 비극적인 삶, 당대 사회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아 거리에서 외로이 죽어간 그의 삶을, 극작가 김민승은 절제되고 품위 있는 방법으로 그려냈다.

예술과 예술가, 예술작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4월 3일부터 7일까지 공연한다. 전석 1만원으로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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