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3 인천사회조사 결과 발표
기초단체 중 연수구가 가장 젊어
노인인구는 46만1596명으로 집계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 시민들의 평균연령은 43.2세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2.2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발표한 2023 인천사회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인천 시민의 평균연령은 43.2세, 중위연령 44.2세로 조사됐다. 중위연령은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의미한다. 

인천시 평균연령과 중위연령 (출처 인천시 사회조사)

인천 시민의 평균연령과 중위연령은 2018년 각 41세, 42.2세에서 2022년 43.2세, 44.2세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군·구별로 살펴보면 2022년 기준 평균연령과 중위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강화군이다. 강화군의 평균연령은 53.9세, 중위연령은 58.8세로 집계됐다. 연수구는 평균연령 39.9세, 중위연령 41세로 가장 젊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인천 노인인구, 노령화 지수 매년 증가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천의 노인 인구는 전년 대비 3만5432명(8.31%)이 증가한 46만1596명으로 조사됐다. 

유소년(14세 이하) 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 역시 2018년 94.2% 이후 매년 증가해 2022년 132.2%를 기록했다.

노년 부양비는 2018년 16.4%에서 2022년 21.2%로 계속 상승했다. 노년 부양비란 15세~64세 인구 100명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다.

이는 부양비를 감당해야할 인천 생산가능인구(15세~64세)의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령별 출산율과 합계출산율 (출처 인천시 사회조사)
연령별 출산율과 합계출산율 (출처 인천시 사회조사)

인천 합계출산율은 매년 감소

다음으로 합계출산율의 경우 인천은 매년 감소해 2015년 1.22명에서 2022년 0.75명까지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49세)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이는 국내 평균 0.78명보다 0.03명 낮은 수치이다. 인천시 군·구별 합계출산율은 강화군이 1.1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계양구가 0.63명으로 가장 낮았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