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청라의료복합단지의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개원이 목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주), 서울아산병원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하는 땅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블록 내 26만336㎡(약 7만8900평)이며, 토지 매매금액은 약 2600억원이다.

계약서엔 사업제안서를 근거로 종합병원·라이프사이언스파크·시니어클러스터·메디텔·업무시설 등의 시설 규모와 토지대금 답부 일정, 기반시설 설치 조항, 사업지연에 대한 손해배생, 공공기여에 대한 조항이 담겼다.

이날 계약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계발계획이 변경됐고, 지난 10월 실시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뤄졌다.

토지매매계약으로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은 청라에 800병상 규모 병원을 내년 착공해 2029년 개원할 예정이다.

청라의료복합단지로 의사·간호사·연구인력 등 직접고용 효과 약 5000명과 지역건설업체와 하도·도급계약으로 30년 운영 기준 생산유발효과 약 3조8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