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소장 자원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입혀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인천시는 공립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홀로그램 체험구역 조성 사업계획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가 지난 7월 수립한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공모 대상은 인천의 군·구 공립박물관 11곳이다.

인천시립박물관 미디어아트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립박물관 미디어아트 (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공모사업은 인천의 군·구립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에 가상현실·증강현실·홀로그램을 적용해 실감컨텐츠를 제작하거나 체험구역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시는 각 박물관이 공모에 제출한 사업계획을 대상으로 박물관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1개를 선정하고, 해당 박물관에 디지털 콘텐츠 제작 비용과 체험구역 조성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시비 1억원과 선정 박물관 소재 군·구비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이다.

공모 접수는 2024년 1월 18일 시작해 23일 마감이다. 시는 내년 2월 중 선정을 위한 심의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문화유산정책팀 관계자는 “내년 2월 중 선정이 되더라도 각 군·구에서 추가경정예산 의결이 필요한 사안이라 시민들이 컨텐츠를 접하는 것은 2025년이 될 것”이라며 “더 빠르게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박물관 실감체험콘텐츠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립박물관 실감체험콘텐츠 (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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