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가정 경제부담 줄이고, 시민 공감 정책 확대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1억원 출산정책 도입과 인천형 K패스 등 인천시가 2024년부터 시민의 삶의 질 수준 개선을 위해 달라지는 정책을 제시했다.

27일 인천시는 “내년 각 계층별 맞춤 정책으로 다양한 경제 부흥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을 위한 정책을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먼저, 시가 기초단체와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정부와 협의해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는 출산정책이다.

첫째 아이는 200만원, 둘째 아이부터 300만원으로 첫 만남 이용권을 확대 지원하고, 1~7세 아동에게 연 120만원 지원하는 천사 지원금을 신설한다. 8~18세 학생에겐 월 15만원을 지급하는 아이(i) 꿈 수당을 국내 최초로 지원한다.

청년에겐 ▲군 복무 상해보험 지원 ▲직무훈련·인턴십 제공을 위한 청년 도약기지 개소 ▲인천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과 연계한 연수 기회 마련(인천 거주 청년 100명) 등을 제공한다. 취업 아카데미 이수 후 인턴십에 참여할 경우 3개월 동안 월 240만원을 지급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도입한다.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 요금 일부를 환급하는 인천형 K-패스를 시행한다.

이어 인천~서울 광역버스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광역버스 정기권(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룹형 또는 1대 1 돌봄서비스 등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장애인 전동 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전용 보험 가입 등 장애인을 위한 정책도 시행한다.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대출 원금 상환 유예 지원 ▲중소기업 기술 경영 지원센터 개소 등을 추진한다.

시민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움직이는 갤러리’와 내년 하반기 수도권 최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 등 시민 문화 활동 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시는 2024년부터 달라지는 인천시 정책을 책자로 발간해 내년 1월부터 군·구 민원실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치할 계획이며, 시 홈페이지 정보공개포털 전자책(e-book)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