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시 보건복지국 업무 보고 내용
'은둔형 외톨이' 등 새로운 복지 수요 반영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 등 '의료안전 확충'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지역 내에서 시민 모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지역완결형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건강도시 인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 보건복지국은 21일 2024년 주요 업무보고를 발표하면서 목표로 ‘튼튼하고 촘촘한 보살핌으로 누구나 행복한 도시’와 핵심 전략 7개를 제시했다.

21일 인천시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사진제공 인천시)
21일 인천시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사진제공 인천시)

시 보건복지국의 핵심 전략 7개는 ▲따듯한 동행을 위한 시민 안심 공감 복지 추진 ▲약자 복지 강화를 위한 촘촘한 복지서비스 지원 ▲장애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 지원 ▲지역 완결형 보건의료 체계 구축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방역 안전망 구축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건강도시 인천 조성 ▲안심하고 신뢰하는 위생환경 구축 등이다.

'은둔형 외톨이' 등 새로운 복지 수요 반영

먼저 시는 현재 남동구 간석동 사회복지회관을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신축 이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질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급여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등으로 고독사와 고립, 은둔 등 위협에 대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고립과 단절에 따른 새로운 복지 수요를 반영해 지역 사회복지관 중심의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의 평등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기존 1118명에서 114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배움 수당을 월 1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와 방문 장애인 등록 서비스 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 등 '의료 안전 확충'

또한 시는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와 외래진료시설 확충으로 시민 건강을 보장할 계획이다. 공공심야약국도 기존 26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응급의료지원단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의료 정책 개발, 지역외상체계 구축 등 응급의료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추가로, 중증응급의료 환자를 이송하는 닥터헬기 계류장을 남동구 고잔동 월례공원에 신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감염병 방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와 감염병 치료병상 지정 운영 ▲65세 이상 노인 건강 보호를 위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등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표준화된 건강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조기발견을 위해 선별, 진단, 감별 등 단계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치매안심마을 35개소, 치매안심병원 2개소,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2개소 건립 등을 추진한다.

시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사회복지 급식시설에 급식 등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를 기존 5개에서 내년 7개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음식점 서비스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과 위생등급제 지정 등으로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 건강은 행복과 직결돼 있다”며 “인천제2의료원과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등으로 시민에게 만족도 높은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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