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7 인천도시역사관 자리로
내년 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 후 2026년 4월 개관 목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인천 송도 재외동포청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인천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한국 이주와 이민의 역사를 수집·연구하고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인천 연수구 송도 재외동포청 앞 송도동24-7 일원 인천도시역사관 공간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 북성동 1가 102-2에 위치한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시 중구 북성동 1가 102-2에 위치한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한인 미국 하와이 이민 100주년을 맞아 이민자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인천시 북성동 월미도에 건립한 한국 최초 이민사박물관이다.

시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을 확대하고 개편해서 인천시 연수구 송도 인천도시역사관 자리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6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2025년 2월 건축·전시공사 제안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2025년 7월 설계를 마치고 이를 2026년 3월 준공해 같은해 4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현재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시설이 오래되기도 했다”며 “이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적절한 공간을 찾다 보니 재외동포청 앞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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