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20일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 채택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계양구에서 근무하는 ‘의원면직’ 공무원의 61%가 3년 이하로 근무한 청년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의회가 청년 공무원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계양구의회(의장 조양희)는 지난 20일 열린 제25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경식(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인천 계양구의회가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제공 계양구의회)
지난 20일 인천 계양구의회가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제공 계양구의회)

이번 건의안은 하후상박 임금체계 개편,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무 수당 보장, 공무원보수위원회의 지위 격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계양구의 의원면직 공무원 수는 2018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90명인데, 이중 재직기간 3년 이하 공무원이 55명으로 계속 증가해 61%에 달한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자치분권 증대로 청년 공무원들의 낮은 급여, 워라밸 부재 등으로 재직 3년 이하의 청년 공무원 이탈률이 증가해 국가 경쟁력 하락과 행정서비스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임금 인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의회는 해당 건의문 국회,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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