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노선에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만족도 높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항공업계에 새 기준 제시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김갑봉 기자 | 인천국제공항 기반 국내 중장거리 전문 LCC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나리타 노선 취항 1주년 만에 승객 13만5000명 이상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12월 23일에 처음 인천~나리타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2023년 11월 말까지 91.9%라는 높은 탑승률을 달성했다.

경쟁 노선에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승객 만족도 높아

에어프레미아 나리타 취항 1주년 탑승객 성별 연령대 그래프
에어프레미아 나리타 취항 1주년 탑승객 성별 연령대 그래프

인천~나리타 노선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운항하는 경쟁노선 중 하나다. 특히, LCC 간 경쟁이 치열하다. 에어프레미아는 LCC 항공사들이 주도하는 이 노선에서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는 편안함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프레미아의 하이브리드 전략이 가성비와 더불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결과로 보인다.

나리타 노선은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았다. 기내 면세품과 부가상품 판매도 활발했다. 또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러한 성공을 기념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탑승 가능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 프로모션은 1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왕복 총액은 34만2000원부터 시작된다. 오창우 “나리타 지점장은 에어프레미아가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며 “노선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사진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사진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항공업계에 새 기준 제시

에어프레미아는 고품질의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이 항공사는 2022년 7월 첫 국제선인 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노선 항공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등급 좌석을 통해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비행기 9대를 모두 보잉 787-9 기종만 운영하는데, 이 항공기는 탄소복합소재 사용으로 연료 효율성이 높으며, 항속 거리도 뛰어나다.

아울러 첨단 엔진을 사용하여 소음이 적고, 기내 기압과 습도 조절로 승객들의 피로도를 줄여주기 때문에 항공업게에선 운항 안전도가 높은 '꿈의 항공기'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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