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서 수도사용량 확인 가능
물 절약과 요금 민원 감소 기대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시가 수도 검침 서비스를 개편하고 확대키로 해 시민 편의 증진과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스마트 원격 수도검침’ 서비스 확대와 자체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가 홈페이지에서 검침 값을 공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제공 인천시)

스마트 원격 수도검침은 사물에 센서·통신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인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다. 이로 인해 단순 검침뿐만 아니라 각 사용자의 시간대별 사용량을 분석해 전체적인 수도 사용량 관리가 가능해진다.

인천시 상수도본부는 원격검침이 설치된 사용자의 검침 값을 매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제조업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은 물론, 일반 가정도 매일 수도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돼 물 절약과 요금 민원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시 상수도본부는 내년부터 각 수도 계량기에 붙어 있는 원격검침 단말기를 자체인력으로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자체 관리로 원격검침 무선통신의 수신율을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도 대폭 절감할 방침이다.

김인수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사업본부는 전체 수도계량기의 원격검침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민이 만족하는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 원격 수도 검침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원격 검침률은 약 31.5%(전체 수도계량기 441만 전 중 139만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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