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을 4번째 도전 '장수생'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당협위원장이 22대 총선에 도전한다.

윤형선 국힘(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19일 선거사무실에서 22대 총선 계양구을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예비후보등록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형선 국힘(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9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22대 총선 계양구을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윤형선 국힘(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9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22대 총선 계양구을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윤형선 위원장은 “계양은 수도 서울과 인접하고 세계로 통하는 인천공항의 관문이며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계양산과 아라뱃길 수변 지역 등 천혜의 환경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희망의 땅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 위원장은 “그러나 그동안 자신의 입신양명과 권력을 추구하며 계양을 이용만 했던 이 지역의 거물 정치인들로 인해 주거, 교육, 교통, 일자리 환경 등은 열악해졌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정체된 도시 계양, 잃어버린 20년의 세월이었다”며 “계양을 위해 일할 의원으로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지원과 예산 폭탄을 받아 윤택한 계양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 위원장은 “앞으로 계양발전 족쇄인 계양 귤현 탄약고를 이전하고 계양산과 아라뱃길 수변 지역을 연계한 계양역 역세권을 개발해 관광, 문화, 예술, 비즈니스 등 세계적인 허브도시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특히, 노후된 도시의 재개발, 재건축과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의 직접 연결, 홍대·대장선을 계양까지 연장해 Y자 GTX-D 철도의 조기 착공 등을 통한 교통혁신으로 사람들이 몰려오는 인천 북부권의 중심도시로 계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이번 출마 선언으로 계양구을 출마만 4번째다. 윤 위원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새누리당(현 국힘) 후보로 계양구을에 도전했지만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그 후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 미래통합당(현 국힘) 후보로 재도전했으나 또다시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낙선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선 당시 송영길 후보가 58.67%(5만1821표), 당시 윤형선 후보가 19.33%(1만7599표)를 각각 득표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2022년 6월 송영길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치러진 계양을 보궐선거에도 출마해 민주당 이재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와 맞붙었으나 44.75%(3만5886표)를 얻어 이재명55.24%(4만4289표)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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