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시와 관광공사 수학여행단 유치활동
개항장·월미도 등 코스 개발, 버스임차비 지원사업도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올해 인천을 찾은 타지역 수학여행 학생들이 1만명을 넘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올해 수학여행·체험학습단 1만여명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월미도와 개항장을 중심으로 테마별 코스를 개발하고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국내 곳곳의 학교에 배포했다.

또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고 타지역 학교 120곳에 선착순으로 버스 임차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이달 15일 기준 인천을 방문한 수학여행·체험학습 인원은 서울·경기·전남·제주 등의 학교 115곳으로 총 1만4명이 됐다.

수학여행단은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 ‘인천e지‘ 앱을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로 차이나타운과 청일조계지 계단을 돌아보며 인천의 근대 역사문화를 배웠다.

시와 공사는 내년에도 여행사와 지역 숙박·체험시설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수학여행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협의체는 공동상품 개발과 홍보 협력을 강화하고, 소속업체·기관은 실적에 따라 성과금도 지급한다.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 표지 (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 표지 (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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