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비스 대상 400명 확대, 전담인력도 93명 늘어
중점 돌봄 대상 서비스 제공, 최소 월 16시간→20시간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인천시가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내년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 대상을 올해보다 400명 늘어난 1만5574명으로 확대하고, 중점 돌봄 대상 서비스 제공 시간도 최소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 신청방법 (자료제공 인천시)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 신청방법 (자료제공 인천시)

시는 만 65세 이상 노인 중 몸이 불편한 사람을 대상으로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부확인(주당 방문 1회 전화 3회) ▲신체·정신건강 교육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이동 ▲가사노동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 내용이다.

예를 들어, 관절건강 악화로 경로당에 나가는 것이 버거운 노인의 경우 주기적인 안부확인(주 방문 1회, 전화 3회)과 복지정보 제공(독감 예방접종 등), 병원동행, 가사지원 등 연계 서비스가 이어진다.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 대상자는 작년보다 400명 늘어난 1만5574명이다. 담당 사회복시자와 생활지원사 인력도 93명 충원해 1099명으로 늘었다.

또한 신체활동이 어려워 중점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서비스 제공시간도 최소 월16시간 이상에서 월20시간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높은 노인을 발굴해 개인별 상담과 맞춤형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대상자 중 안전 확인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동작감지 센서가 부착된 안심폰을 제공한다.

돌봄 서비스가 노인 고독사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10월 신흥동 거주 독거노인(89세)은 동작감지 반응 시간을 경과해 담당 생활지원사가 사고가 난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생활지원사는 즉시 가정을 방문해 노인을 구조했다.

또한 지난달 17일 석남동 거주 독거노인(71세)은 갑작스런 각혈과 통증이 발생하자 안심폰 119 긴급호출 서비스를 이용했다. 담당 생활지원사와 119 구급대원은 신고를 받고 그 즉시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 안내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또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1661-2129)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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