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서구 가좌1동 일원이 도시재생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지역에 4년 간 816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동구 화수부두 일원은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지역특화 공모에서 서구 가좌1동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816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서구 가좌1동 일원 주거지를 회복의 숲 등으로 조성한다.

가좌1동의 옛 지명은 ‘가재울’로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경인고속도로가 건립되면서 이 지역은 공장 등 유해시설이 들어섰다.

인천시는 산업화로 주변이 단절된 가좌1동 일원 주거지 16만2274㎡의 도시 환경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이선호 인천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가좌1동 지역은 녹지축이 없는 주거지 형태로 그동안 주민 삶의 질이 매우 열악했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가좌1동이 대표적인 도시재생 친환경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화수부두 일원은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내년 계획 보완 후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 국비 250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사업 지역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