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비자 완화... 영종도인스파이어리조트 적극 활용
영종도를 케이팝 공연 중심지로... 인천항 면세점 신규개장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김갑봉 기자 | 정부가 내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와 관광수입 24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추진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8일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 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이를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전략은 관광 편의성 향상, 지역 관광 활성화, 그리고 관광 산업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 전략의 일환으로,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를 확대하고, 사후면세 즉시환급 한도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비자 수수료 면제 대상을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관광객에게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면세점을 입주를 위한 신규 특허사업자 선정과 재개장도 예정돼 있다.

또한, 교통예약서비스와 간편결제 시스템을 확대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리조트와 공항문화로 위치도.(자료제공 인스파이어리즈토)
인스파이어리조트와 공항문화로 위치도.(자료제공 인스파이어리즈토)

특히, 인천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을 갖추고 있고, 곧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의료관광 비자 요건을 완화하고, 한국대표 치유관광지를 선정해 안내할 계획이다. 그리고 영종도에 새로운 복합리조트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 복합리조트는 쇼핑몰, 공연장, 워터파크 등이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도 계획 중이다.

정부는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개장에 맞춰 체류와 환승 관광 프로그램과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패키지 상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종도가 케이팝 공연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 2월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계획에 국제회의 개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홍보계획과 유치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 쇼핑, 미용, 의료서비스를 체험하는 대형행사가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선 케이(KJ)-관광·컬처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해외에 진출한 케이-브랜드 프랜차이즈점과 협력해 한정판 상품 출시와 한국 관광 홍보 캠페인도 병행한다.

정부는 이러한 다양한 전략 추진으로 한국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관광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입지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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