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흑산도, 압해도, 지심도, 장사도 등 5곳
보문사와 자연휴양림, 온천 등 즐길거리 다양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행안부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강화군 석모도 등 국내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겨울섬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섬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각 섬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겨울 섬은 석모도(인천 강화군)을 비롯해 흑산도·압해도(전남 신안군), 지심도(경남 거제시), 장사도(경남 통영시) 등 5곳이다.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온천 전경.(사진제공ㆍ강화군시설관리공단)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온천 전경.(사진제공ㆍ강화군시설관리공단)

인천 강화군 석모도는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2km 가량 떨어져 있는 작은 한반도 모양의 섬이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석모대교가 있어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석모도 낙가산에 관음도량으로 유명한 사찰 보문사를 비롯해 석모도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미네랄 온천,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등 보고 즐길거리가 많다.

석모도 해안을 시계 방향으로 도는 코스인 ‘석모도 바람길’을 걸으면서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총 거리는 16km로 약 5시간 소요된다.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낙가산 마애 관음보살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낙가산 마애 관음보살

바람길이 끝나는 곳에 보문사가 있다. 보문사는 민간에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고 알려진 국내 3대 관음도량 중 하나로, 마애석불좌상과 눈썹바위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실내탕과 노천탕 15개를 비롯해 향토방, 옥상 전망대, 족욕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다를 향해 트여있는 노천탕에서 해풍을 맞고 햇살을 받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석모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생태관광지에서 숲 속을 걸으며 바다의 풍경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한편, 겨울 섬으로 선정된 5곳의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은 겨울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행사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소셜미디어 계정에 안내할 예정이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겨울의 매력을 가득 갖고 있는 섬 5곳을 선정했다. 올 겨울엔 섬 여행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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