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 발생 11월 1주 173명 → 11월 4주 270명
인천 감염 발생 10월 4주 13명 → 11월 4주 30명
5세 이상 소아·학령기 아동 중심 환자 증가세 지속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가 11월 한달새 약 1.6배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 발생은 11월 1주 173명에서 11월 4주 270명, 인천은 10월 4주 13명에서 11월 4주 30명으로 증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예방수칙 (자료제공 인천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예방수칙 (자료제공 인천시)

마이코플라스마 페렴균은 학령기 아동한테 발생하는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요 증상은 감염 초기 발열·두통·콧물·인후통과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며, 보통 3~4주 증상을 지속하다 회복한다.

다만 감염 환자 중 3~13%는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비말 전파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아동 집단시설에서 기침·콧물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등교를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한편 인천시 감염병관리과가 집계한 인천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입원환자 발생은 10월 4주 13명에서 11월 4주 30명으로 증가했다. 주요 감염군은 1~12세가 25명으로 83.3%를 차지했다.

또한 10월 22일~11월 25일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144명이다. 같은 기간 연도별 입원환자는 ▲2018년 141명 ▲2019년 283명 ▲2020년 8명 ▲2021년 24명 ▲2022년 8명으로, 입원환자 수가 코로나19 유행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복지국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씻고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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