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블루카본 조성사업 성과보고회 열려
탄소중립 실현 위한 사업 확대 ‘적극 지지’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설공단이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해변 공원인 씨사이드파크에 블루카본 조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5일 유관기관과 협력·추진해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블루카본 조성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씨사이드파크 블루카본 조성사업을 토대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인천지역 블루카본 협력사업 성과공유회 (사진제공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지역 블루카본 협력사업 성과공유회 (사진제공 인천시설관리공단)

‘블루카본’은 연안 습지(갯벌)에 분포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해양생태계가 격리·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말한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공단을 포함해 해양경찰청(연수구), 포스코이앤씨(연수구),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부평구),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미추홀구),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남동구)가 참여했다.

성과보고회는 2023년 씨사이드파크 염전 염생식물 군락 조성 등 사업성과를 토대로 민·관·학 상호발전과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단은 지난 3월 씨사이드파크 염전 1만평과 염생식물(바다 근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파종 4종(나문재, 퉁퉁마디, 해홍나물, 칠면초)과 모종 7종(나문재, 퉁퉁마디, 해홍나물, 칠면초,갯질경, 갯개미취, 갯개미자리, 갯질경) 이식을 시작으로 ▲월별 토양성분, 입도분석 등 실증연구 지원과 모니터링 ▲염생식물 생육 관리 ▲2024년 염생식물 선순환을 위한 씨앗 채종을 완료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씨사이드파크에서 수확한 염생식물 종자는 이듬해 인천 블루카본 조성 확대와 해양환경 복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홍보·안내 시설 개선과 염전 일대 교육과 여가 활동 장으로 활용할 공간 보수도 계획하고 있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책임 경영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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