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5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침수 취약주택에 침수방지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3월 15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구는 차수판 또는 하수역류 방지 장치 등 ‘침수방지 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 서구가 지원해 설치한 침수방지 시설.(사진제공 인천 서구)
인천 서구가 지원해 설치한 침수방지 시설.(사진제공 인천 서구)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반지하 주택과 상가 세대이며 최근 침수피해를 입은 세대는 우선 지원대상이다.

서구는 하수 역류에 취약한 저지대 주택과 상가 내 배수구, 싱크대, 변기 등에는 하수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노면수 월류에 취약한 지점에는 물막이판을 맞춤형으로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단, 침수방지시설 설치 완료 이후 유지와 관리는 건물 소유주가 책임지고 해야 한다.

신청은 2024년 3월 15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가 취합 후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 순으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해당 주택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실사를 하며, 일정 협의 후 내년 4~6월 사이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서구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저지대와 반지하 가구에 대한 2차 침수 피해 예방책으로 ‘침수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며 “공사를 완료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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