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1908년 3월 8일 미국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은 ‘빵과 장미’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장미는 인권과 노동권·참정권·시민권 등 권리를 의미했다.

105년이 지난 지금, 서울 혜화동성당 맞은편 본사 앞에는 재능교육 해고 노동자들이 1905일(3월 8일 현재)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학습지 교사도 노동자’이니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세상은 10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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