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대표도서 선정 투표 진행

▲ 지난 7일 열린 2013 책 읽는 부평 추진협의회에서 위원들이 향후 사업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도 책 한 권이 부평구민들을 찾아간다. ‘2013년 책 읽는 부평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는 지난 7일 부개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아울러 올해 구민들이 함께 읽을 대표도서를 선정하기 위해 후보도서 3권을 뽑았다.

지난해 처음 진행한 ‘책 읽는 부평’ 사업에선 대표도서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김경집 외 지음)를 선정했고, 총8000여명이 대표도서를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독서 토론 멘토가 독서동아리를 찾아가 토론을 이끄는 ‘찾아가는 독서토론’의 경우 48회 열렸고, 539명이 이 토론에 참여했다. 또한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일곱 차례 진행해 구민들이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추진협의회는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별도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팀)에서 실무를 맡는다. 태스크포스팀은 지난 2월, 부평구립도서관 사서와 도서관 이용자들이 추천한 책을 중심으로 1차 후보도서를 여덟 권 선정했다. 이어 추진협의회에서 2차 후보도서로 세 권을 뽑았는데, ▲‘봉주루, 뚜루’(한윤섭 지음) ▲‘사료를 드립니다’(이금이 지음) ▲‘초정리 편지’(배유안)이다.

이 세 권 중에 한 권의 대표도서를 선정하는데, 13일부터 31일까지 각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ㆍ북구도서관ㆍ부평도서관ㆍ부평구청ㆍ부평구보건소 등 지정 장소에 배너 현수막을 설치해 주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또 부평구와 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전자투표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미진 부개도서관 담당자는 “작년에 이어 독서릴레이를 중심으로 토론 가이드북 제작과 독서토론ㆍ북콘서트 등 사업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이밖에도 독서동아리 운영ㆍ북멘토 양성ㆍ시민 대토론회 등 새로운 사업도 구상 중이다. 대표도서가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구민들을 찾아나설 것”이라며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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