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 |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지역 내 버스정류장 87곳에 온열의자를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버스정류장 49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38곳에 냉·온열의자를 설해 모두 87개가 됐다.

설치된 냉·온열의자는 폭염과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교통 편의시설이다. 겨울철에는 자동센서로 외부 온도를 감지해 15℃ 이하일 경우 35~38℃로 작동한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특히, 이 시설은 동암북부역광장 정류장을 비롯한 지하철역과 병원 인근 등 교통약자 이용률이 높은 곳에 중점적으로 설치됐다.

부평구가 버스정류장 87곳에 확대 설치한 온열의자.
부평구가 버스정류장 87곳에 확대 설치한 온열의자.

냉·온열의자는 버스 운행 시간에 맞추어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여름과 겨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평구 관계자는 “겨울철 한파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면서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게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내년에도 버스정류장 29곳에 냉·온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