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정기연주회, 12월 8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서 개최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기자ㅣ인천시립교향악단(단장 김대식)이 2023년 마지막 정기연주회 '클래식 나우 VI :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을 12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클래식 나우'는 현재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을 인천에 소개하는 공연 시리즈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송지원, 플루티스트 김유빈, 피아니스트 신창용, 윤아인 등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뛰어난 한국 연주자들과 진행한 무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이번 공연은 '클래식 나우' 여섯 번째 시간으로, 미국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이자 미네소타 주립대학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무대에 선다.

김상윤은 한국을 대표하는 클라리네티스트로,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 미국 뮤직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수석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는 미국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상윤은 뛰어난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17년 미국 링컨 센터에서 열린 ‘뉴욕 필하모닉 윈드 앙상블’의 연주에 초청되어 뛰어난 연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김상윤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클라리넷 협주곡인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쾨헬번호 622'를 연주한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약 두 달 전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이자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전체적으로 악기의 특징을 잘 살려 오케스트라와 독주악기 간 절묘한 조화를 살렸다. 특히 2악장 아다지오의 아름다운 선율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쓰여 더욱 유명해졌다.

또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러시아의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연주된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신분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다소 무거운 내용을 모차르트 특유의 유연하고 산뜻한 음악으로 덧입힌 작품으로 서곡 역시 경쾌함이 돋보여 많은 연주회의 첫 곡으로 널리 연주된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페르시아에서 전해지는 '천일야화'를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이국적인 멜로디와 특유의 색채감 가득하고 현란한 관현악 기법을 사용하여 동양의 환상적인 모험이라는 주제 속에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2023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한국 클래식의 현재를 오롯이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제418회 정기연주회 '클래식 나우 VI :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엔티켓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다.(문의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6)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