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3곳 중 사고 당협 제외10곳 결과 ‘촉각’
지난 22일, 배준영 “현역 20% 이상 공천 배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국민의힘이 다가오는 2024년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오늘 27일 정기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7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개최한 뒤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사. (사진제공 국민의힘)
국민의힘 당사. (사진제공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지난달 중순부터 당협위원회 253곳 중 사고 당협을 제외한 204곳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진행했다.

인천의 경우 당협 13곳 중 당협위원장이 없는 남동갑, 서구갑, 서구을 등을 제외한 10곳이 당무감사를 받았다.

당무감사위는 당협별 감사 결과를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나눠 점수화했다. 다만,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여론조사 결과 등 비중은 이날 최종 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1위를 각각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다가오는 총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 기준이 되는 하위권 비율 발표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현역 의원 20% 이상을 컷오프하겠다고 밝히며 강도 높은 공천심사를 예고했다.

지난 22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는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총선기획단 회의가 끝난 뒤 “인요한 혁신위가 제안한 현역의원 20% 컷오프 원칙을 넘어선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 의원은 “‘혁신 공천이 될 수 있게 기준을 상향했고, 현역 의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쟁령을 평가하고 당무감사, 도덕성 등 정량평가를 최대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의 제안보다 현역의원 컷오프 비율이 늘어나고, 이번 당무감사 결과가 다가오는 총선 공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정기 당무감사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졌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