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지역상권 활성화 연구회’, 개선방안 제시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지원 정책을 담당하는 인력을 늘리고 전문성도 보강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인천 서구의회 ‘서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대표 의원 서지영)’는 지난 16일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구의회 ‘서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대표 의원 서지영)’가 루원음식문화의거리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서구의회)
서구의회 ‘서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대표 의원 서지영)’가 루원음식문화의거리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서구의회)

연구회는 서지영 의원과 김동혁·김원진·김춘수·한승일 의원이 회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초 서구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를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과 제안을 하기 위해 구성했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서구지역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를 방문하며 상인들을 만났고, ‘인천 서구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실태조사와 정책연구’ 등 연구용역도 진행했다.

연구용역에선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정책사업이 상권 분위기와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이 확인됐다.

특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개별 점포로 흩어진 골목상권을 상인회로 조직하고 상권 활성화와 거버넌스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전반적인 지원 규모가 축소되고 행정 편의에 의해 관습적이고 반복적인 지원으로 사업 진행은 정체되고 피도로가 증가한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한, 관련 사업 지원 인력이 6명에서 3명으로 축소되고 지원 인력의 전문성이 결여된 점, 역할이 축소돼 소통 부재와 업무 혼란이 있었던 점 등을 지적했다.

정책은 ▲매니저 등 인력 지원사업의 개선 ▲서구가 지원하는 공동홍보사업의 유형을 상권별 상황에 맞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다각화 등을 제안했다.

서지영 대표 의원은 “연구회의 활동 결과를 토대로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게 서구에 더 적극 건의하겠다”며 “향후 의정활동에선 상인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더 자주 청취하고 주민이 원하는 정책이 반영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