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40분께 주안역에서 “플라스틱 타는 냄새"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수도권전철 1호선(경인선) 주안역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운행이 정지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주안역에서만 올해 두 번째 발생했다.

수도권전철 1호선을 이용하는 A씨는 20일 "오전 8시 40분께 주안역에서 독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났고, 이로 인해 경인선 서울방향 완행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는 소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독한 플라스틱 냄새가 나 10분 정도 운행이 정지됐던 것 같다. 냄새는 폐기능이 약한 사람이 쓰러질 정도로 독하게 타는 냄새였던 것 같다. 왜 승객을 대피시키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야외에서 타는 냄새가 발생했으니 다행이지 지하였으면 큰 사고가 발생했을 수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경인전철 1호선(수도권전철 1호선)의 모습. 
경인전철 1호선(수도권전철 1호선)의 모습. 

한편, 수도권전철 1호선 주안역에서 타는 냄새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올해 3월 29일 오전 7시 20분께 서울로 향하는 열차가 주안역에서 냄새로 인해 수분 간 멈춘 후 출발한 바 있다.

3월 운행 정지 당시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제동관 공기 압력 잔류 조치 과정에서 연기와 냄새가 발생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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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지에 대해선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한테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확인해 보니 타는 냄새가 없었다”며 “바퀴와 궤도가 철로된 소재이다 보니 가끔 그런 냄새가 날 수도 있고, 역이 아닌 주변 영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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