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 3선제 3:0으로 팀 승리 견인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 출신’이자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 소속 최우제(19세, 활동명 제우스) 선수가 지난 19일 펼쳐진 ‘2023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수훈선수상(MVP)를 차지했다.

T1 최우제 선수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 프로게임단 '웨이보게이밍'을 상대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수훈선수상(MVP)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결승전 수훈선수상을 받은 최우제 (사진제공 T1)
결승전 수훈선수상을 받은 최우제 (사진제공 T1)

5판 3선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최우제 선수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상대팀 에이스인 한국인 출신 강승록(24세, 활동명 더샤이) 선수를 제압했다.

최우제 선수는 다양한 챔프(게임 내 캐릭터) 선택 폭을 바탕으로 상대를 경기 내내 압도했고, 전 포지션을 아우르는 게임 지배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번 롤챔피언십 결승전은 5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됐다. 세계 동시 접속 시청자수 1억명, 누적 접속 시청자수 4억명을 달성했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1만5000여명이 경기 관람과 응원을 위해 군집했다. 

한편, 최우제 선수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출신으로 용현중학교(미추홀구)를 졸업하고 인항고등학교(미추홀구)를 중퇴했다. 지난 2022년에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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