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정복·오세훈 시장, 9호선 직결 합의
국민의힘 “인천·서울시민 이동 편의 기대”
민주당 “조속 착수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와 서울시가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을 합의하자 인천 정치권 여야가 한목소리로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이 정상화돼 기쁘다”며 “영종국제도시 주민이 서울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 역시 17일 성명을 내고 “24년 간 답보상태였던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 합의를 환영한다”며 “정부기 서울시가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을 조속히 착수할 수 있게 인천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서울9호선의 모습.
서울9호선의 모습.

서울도시철도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부터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잇는 사업이다.

그동안 인천시와 서울시는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의 운영비와 시설비 부담에 대한 이견이 컸다. 이에 국토교통부(대광위)와 인천시, 서울시는 협의를 지속한 끝에 17일 유정복 시장과 오세훈 시장이 합의에 이르렀다.

현재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의 궤도는 이미 연결돼 있다. 전기·신호시스템과 차량 구매 입찰 등 과정이 남아 있어 이 기간에 3~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2027년 이 노선은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21대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국회, 정부, 인천시, 서울시에 요청했다”며 “인천시민과 서울시민의 이동 편의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협상 타결이 있기까지 노력해 준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감사하다”며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영종국제도시 주민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된 만큼 합의를 시작으로 9호선 직결사업이 조속히 착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를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서북부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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