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중 상대로 2:1 진땀승
해외축구연수 참가권 얻어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 해원중학교(서구 청라동)가 ‘2023년 SK텔레콤 미들스타리그(인천리그)’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 대회인 2023년 SK텔레콤 미들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해원중학교가 부원중학교(부평구 부평동)를 상대로 승리하며 첫 우승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해원중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우승을 차지한 해원중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소재 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축구대회이다. 프로축구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2004년에 창설했고 청소년 축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한다.

우승컵을 차지한 해원중은 12일 부원중과 결승전에서 수비수 박신후 선수가 후반 종료 직전에 터트린 결승 쐐기골로 2-1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달성했다. 해원중은 첫 결승전 진출에서 트로피의 주인이 됐고 해외축구연수 참가권도 받게 됐다.

해원중 지도교사인 조영민 감독은 대회 감독상을 받았다. 주장 이재원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재원 선수는 조별예선부터 여러차례 경기마다 수훈선수상(MOM, Man of the Match)을 수상했다.

이 선수는 “작년에 예선에서 탈락해서 올해도 걱정을 많이 했다. 지도 선생님들이 잘 지도해주셔서 대회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며 “주장으로서 친구들에게 쓴 소리도 했는데 잘 따라줘서 고맙다. 응원 와준 친구들과 부모님, 선생님들께 모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감독은 “작년에 인천에 오면서 미들스타리그를 처음으로 알게 됐다"며 “감독인 저의 역할보다는 선수로 뛴 학생들 덕분에 우승하게 된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아울러 조 감독은 “다른 지역에는 이런 대회가 없다. 이런 훌륭한 대회를 개최한 인천유나이티드 구단과 묵묵히 응원해주신 해원중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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