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르네상스 연계한 복합개발사업”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수도권전철 1호선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 사업을 취소하고 iH인천도시공사에 맡겨 공영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iH공사가 ‘동인천역 주변 복합개발사업 기본구상·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인천역 북광장 전경사진.(사진제공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전경사진.(사진제공 동구)

시는 해당 지역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도시재생 계획을 취소하고,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한 전면 공영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노후화한 동인천역 주변 지역은 과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도시 중심축 이동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이 쇠퇴했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했지만, 경기 침체와 사업성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2019년 12월엔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으나, 광장 축소와 행복주택 반대, 전면 개발 요구 등으로 사업이 중지됐다.

결국 시는 국토부에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도시재생 계획 취소를 신청하고,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iH와 전면 공영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 복합개발사업 시행으로 주변 지역까지 활성화하는 확산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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