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학교 급식 친환경 쌀 3479톤 공급
평가 후 농·축산물 등 품목 점차로 확대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인천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학교 급식에 인천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쌀을 공급한다.

시는 2024년 학교 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할 업체를 선정하고 급식용 쌀 가격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에게 공급될 친환경 쌀 (사진제공 인천시)
학생들에게 공급될 친환경 쌀 (사진제공 인천시)

학교 급식 친환경 쌀 공급사업은 지역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식품 선순환 체계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2022년부터 관내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을 공립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751곳에 지원해왔다.

시는 두 번에 걸친 접수 끝에 ▲(주)흥농 ▲강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5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학교에 공급하는 친환경 쌀의 공급가격은 10kg 1포당 3만5280원으로 결정했다.

시가 선정한 업체 5개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내년 12월까지 친환경 쌀을 공급한다.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을 우선 공급하고, 친환경 쌀이 소진될 경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쌀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쌀 이외 농축산물로 공급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2~2023년 진행하고 있는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응답 학교의 90% 이상(2022년 90.7%, 2023년 93.8%)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교로 공급될 쌀은 월 1회 이상 잔류농약 검사는 물론 단백질, 수분, 미질 등을 검사해 학생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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