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코카서스 지역 한국학 교육’ 주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에서 한국학교육 연구회 창립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10일 인하대는 ‘중앙아시아·코카서스 지역 한국학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학교에서 한국학교육 연구회 창립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사진제공 인하대학교)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한국학교육 연구회와 타슈켄트2 세종학당이 공동 주최하고, 인하대학교 INSTAR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등 학자들은 자국의 한국학교육 현황을 '교육 분야와 과정'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분야별 한국학 연구 성과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기존 학술대회와 다르게 한국학교육의 목적, 내용, 대상, 방법론에 초첨을 맞췄다. 중앙아시아 지역 대학에서 한국학을 담당하는 교원들이 다수 참여해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기조 강연을 맡은 인하대 김정호 해외 한국학교육 연구회 교수는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해외지역 한국학 교육의 높은 수요를 대응할 객관성·다양성·체계성을 갖춘 표준 강의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각 지역·국가의 특수성과 문화적 상대성을 반영하면서도 한국을 바르게 알리기 위한 보편적 교육 방법론 개발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 한국학교육 연구회는 인하대 교수와 해외에서 한국학 연구·교육에 종사하는 학자가 참여하는 순수 학술연구단체이다. 해외 한국학교육 현황 조사, 강의 콘텐츠 개발·보급 등 해외 한국학교육 발전을 목표로 올해 4월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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