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조명보트, 송도센트럴파크
버스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는 노을야경투어 등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인천의 관광지 5곳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인천에서는 ▲송도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 ▲월미테마파크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노을야경투어가 선정됐다.

송도국제도시 야경.(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야경.(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송도 센트럴파크(연수구 송도동)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다. 공원 내 인공수로에는 수상택시와 카누 등 레저 시설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달 모양 조명보트를 타고 송도의 야경에 녹아드는 '문보트'가 이색체험으로 눈길을 끈다. 문보트 이용가격은 3인 정원 보트 기준 30분 3만9000원이다.

트라이보울 야경 (사진제공 인천문화제단)
트라이보울 야경 (사진제공 인천문화제단)

트라이보울(연수구 송도동)은 송도 센트럴파크에 인접해 있다. 트라이보울은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연장이다. 평평한 바닥 위에 벽과 천장의 변화를 만드는 일반 건축공간과 달리 평평한 천장 밑에 자유로운 곡면의 바닥을 만든 건축물이다. 센트럴파크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모습에 관광객들이 찾는다.

인천의 관광명소인 월미테마파크(중구 월미문화로)도 있다. 스릴만점 지상 70m높이 하이퍼드롭부터 디스코 팡팡, 2층 바이킹,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115m 대관람차 등 다양한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다. 월미테마파크 근처 월미 문화거리에서는 주말이면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인천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차이나타운(중구 차이나타운로)과 개항장(중구 송학동, 중앙동 일대)에는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일본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조계지가 들어서 이국적인 거리가 만들어졌다. 오래된 이색 건축양식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중국풍 조명과 간판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경치를 선보인다.

지난 4월부터 9월30일까지 노을야경투어를 진행했다.(사진제공 인천관광공사)
지난 4월부터 9월30일까지 노을야경투어를 진행했다.(사진제공 인천관광공사)

노을야경투어는 버스를 타고 붉은 노을과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이다. 송도 인천도시역사관 앞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송도 센트럴파크와 인천대교를 거쳐 다시 영종도로 향한다. 바다 위 요트와 왕산마리나,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동절기에는 운행하지 않으니 사전에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한편, 문체부의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인천의 주요 야간관광 사업인 ‘올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 ’송도마블워크‘ 등 행사가 집중됐을 때, 송도동의 외지인 방문객이 작년 5월 대비 53% 증가했고 총 방문객 수도 14.5% 증가했다. 특히 야간시간대 방문객 수(24.&%)와 평균 숙박일수(28.7%)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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