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정부 민생 예산 삭감, 국회가 증액시킬 것”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이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 점검과 국비 확보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8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민주당 인천시당 - 인천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가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가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이재명(계양을) 당대표, 김교흥(서구갑) 시당위원장, 박찬대(연수갑) 최고위원, 홍영표(부평을) 의원, 유동수(계양갑) 의원, 신동근(서구을) 의원, 정일영(연수을) 의원,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이병래 남동구을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인천시에선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덕수 행정부시장,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천준호 기획조정실장 등 현안부서 실국장이 참석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정부가 건정 재정을 기조로 예산 증가율을 대폭 줄여 국비 확보와 주요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당정협의회에서 김교흥 시당위원장은 “정부가 자신들이 하고싶은 일에는 예산을 물쓰듯 쓰면서 국가와 국민, 특히 서민을 위한 일에는 예산을 졸라매 인천지역 주요 사업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민의 숙원인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인천고등법원과 공공의대 설립, 지역사랑상품권, 인천발 KTX 개통과 GTX-B, GTX-D Y자 노선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심의과정에서 민생예산을 살려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건강한 협치로 잘 추진될 있게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도권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해 인천은 쓰레기 매립지와 LNG 화력발전소 4개 등으로 각종 불이익을 30년 넘게 감수하고 있다”며 “정부와 서울·인천·경기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지방정부 간 협의만으로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이날 시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189억원)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96억원)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11억원)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20억원) ▲인천 1·2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구축(97억원) ▲캠프마켓 공원도로 부지 매입비(118억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62억원)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59억원)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장비 교체(29억원) ▲첨단 교통관리시스템(ITS) 구축(22억원) 등 국비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인천 국회의원들은 인천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고, APCE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시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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