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거구 후보들은 공히 부개·일신지역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무게를 두면서 골목길 민원을 반영한 도로개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으며, 부개 송신고가교와 KT부지 활용에 대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1번 이재승 후보는 송신고가교 신축, 부개~일신동 미 구간 도로 개통과 마을버스 운행, 부개1동사무소 조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부개·일신동의 군사 보호시설 완화 추진’ 등 구의원 후보로서 실행이 버거운 공약도 제시했다.

2-가번 권상철 후보는 일신 재래시장 현대화, 일신동 중학교 유치, 부개1동 재개발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군사보호구역 및 그린벨트 완전 해소, 부개동~상동 고가도로 건설 등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2-나번 김익훈 후보는 부개·일신동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며, 부개1동 한일연립 주변 재건축, 태산 아파트, 부개동 106~120 주변 재개발 등 주요 공약을 내세워 열악한 지역 정서를 대변했다. 하지만 부개·일신 지역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3번 김종선 후보는 ‘만월산 공원화’와 ‘부개동 120번지~부개역 일대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향군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6번 배연석 후보는 타 후보들은 내세우지 않은 부개, 일신동 TV수신료 이중부담 해소를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지만, 대부분의 공약이 단순 나열에 그치는 아쉬움을 보였다.

7번 변옥균 후보는 타 후보들에 비해 부개·일신동 지역 주요 현안인 도로개설과 재개발, 주차장 확보 등 세밀한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부개역 고가교 이전 설치, 통학 전용 고가교 설치 공약을 제시했다.

8번 안원학 후보는 일신동 노인요양원, 송신소 부지 공영주차장, 부개역 환승주차장 건립을 약속했다. 또한 낙후된 동청사 조기 건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청소년 수련관 건립 공약은 부평구가 삼산동에 예정하고 있는 수련관 건립 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