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적응 한달 훈련 후 강화군과 옹진군에 방생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대공원에서 기르던 수리부엉이 2마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인천대공원사업소(고창식 소장)는 어린이동물원에서 키워온 수리부엉이 2마리를 개체수 증가를 위해 각각 지난 10월 13일과 25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수리부엉이 (사진제공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 수리부엉이 (사진제공 인천대공원)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된 멸종위기 종 2급 동물이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서 지난 2022년 4월 태어났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인천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와 협력해 수리부엉이의 자연적응을 위한 비행·사냥·대인기피 등 야생적응 훈련을 지난 9월부터 진행했다.

야생성을 회복한 수리부엉이 2마리는 강화도 별립산과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에 각각 풀어졌다.

한편, 이외에도 공원 내에는 멸종위기 종 2급인 일본원숭이, 마모셋원숭이, 다람쥐 원숭이와 멸종위기 종 1급 유황앵무 등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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