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6명, 중등 9명, 고등 16명 합격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인천 결혼이주여성 61명의 합동 졸업식이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 4일 계양구사회복지회관에서 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61명의 합동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4일 열린 '2023년 검정고시 합격자 통합 졸업식'.(사진제공 인천시)
4일 열린 '2023년 검정고시 합격자 통합 졸업식'.(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합동 졸업식은 ‘결혼이민자 학력 신장 프로젝트-위풍당당 엄마 되기’ 사업의 결과이다. 이 사업은 포스코1% 나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공모했다.

인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이 사업을 맡아 ‘결혼이주여성 자립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84명이다. 이들 중 초등과정 36명, 중등과정 9명, 고등과정 16명 등 총 61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졸업식에서 소감문을 낭독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고국의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취업이나 학교 진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검정고시에 합격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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