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정 2012년부터 2026년까지 운영
도서지역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진행

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인하대병원이 정부로부터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기관으로 재지정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나정호)로 재지정돼 2026년까지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전경 (사진제공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 전경 (사진제공 인하대병원)

권역 또는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정부가 지정 기준을 토대로 3년마다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2년부터 지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인하대병원을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기관으로 재지정했다.

평가 지표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수술(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 수술, 판막 수술)과 체외산소공급 시술 횟수 ▲관상동맥 중재술(PCI) 실시율 ▲심뇌센터 당직률 ▲심장·뇌 수술 전문의 인력 등이다.

센터는 심근경색·뇌졸증 환자에 전문 치료 제공, 조기 재활과 예방 교육 등으로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전주기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의료기관이나 관련 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권역 내 보건사업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서해 5도 등 섬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백령병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공중보건의 교육도 수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백령도·연평도를 방문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실을 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인천항만공사와 연계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에게 예방 관리와 심폐소생술 교육도 하고 있다.

나정호 센터장은 “권역을 책임지는 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소방본부, 응급 의료 기관과 연계해 질환 발생 이후 수술·시술에 이르는 시간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등 시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24시간 365일 상주 당직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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