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계전환 8~10일 교체작업 수돗물 정상공급
일부지역 일시적 수량 감소와 단수·녹물 가능성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인천시 부평1정수장에서 밸브 교체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서 수압저하와 단수, 녹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부평1정수장 밸브 교체작업을 위해 물 흐름을 바꿔 타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하는 수계전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부평1정수장 (사진제공 인천시)
부평1정수장 (사진제공 인천시)

작업은 오는 8일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 때 일부 지역에선 녹물 현상이 나타나거나 수압 저하로 단수, 수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직원 약 250명을 투입해 수계전환을 진행하고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배수지 최대 수위로 물을 확보해 시민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하는 1단계는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일부(부평3동 백운역 남측, 부평2·4·5·6동, 부개동)를 포함한다.

8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는 ▲미추홀구(주안5·6동 일부) ▲남동구(간석4동 일부) ▲부평구(일신동 제외)가 영향을 받는다.

부평구 원적산 배수지 주변 등 일부 고지대 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수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상수도사업본부는 밸브 교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에 대비해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급수상황실을 운영한다.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입 인천하늘수(인천시 수돗물)를 지원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녹물이 나오는 경우 우선 수도꼭지를 통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고, 녹물 발생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032-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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